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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창 보선 불붙은 ‘공방전’ … 김영선 vs 김지수, 후보자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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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노후대책 자리냐, 수도권 ‘철새’가 왜 창원에”

“文 탈원전이 창원기업 박살내, 인신공격 버릇 못 버리나”

김영선 국민의힘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후보(왼쪽)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KNN경남방송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김영선 국민의힘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후보(왼쪽)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KNN경남방송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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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전도 불붙고 있다.


김영선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후보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0일 TV토론회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는 이날 KNN경남에서 주관한 토론회에서 의창구 스타필드 입점 관련 교통 문제, 창원 사화공원 개발,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김영선 후보는 “스타필드가 들어오면서 유니시티 쪽에 교통난 문제가 예상되는데 사화공원에 민간아파트 단지를 짓는 민간특례사업까지 한다”며 “민주당 창원시정은 스타필드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상생협약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지난 4년간 있었는데 아무런 협약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사화공원 개발로 벌어진 교통 문제 심화, 학교 부족 등에 관한 대책이 없다며 공원 조성비용을 원래보다 1000억이나 깎아줬는데 건설업자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지수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정치적으로 스타필드를 악용하면서 창원시의 협상력을 낮추려 비난한다”며 “주민과 단결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창원시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김 후보는 “공공부지를 매입해 민간업자가 1000억원대 개발이익을 본 것은 사화공원이 아닌 유니시티”라며 “이미 끝난 문제”라고 반박했다.


김영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정치 논리로 경남과 창원이 탄압받아 두산중공업과 지역의 원자력산업이 파탄에 이르렀으며, 그로 인한 피해 규모는 7조2000억원, 실업자가 1만여명”이라 지적했다.


김지수 후보는 “2010년부터 있었던 두산중공업 계열사인 두산건설의 어려움으로 가중된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은 세계적 흐름에 맞출 수밖에 없는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기업의 어려움을 덜고자 두산중공업과 협력업체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김영선 후보는 ▲단계별 트램 설치 ▲항공모빌리티·소형 원자로 산업·스마트 산업단지 등으로 고급일자리 창출 ▲학교 부족 현상 해결 및 우수한 교육 공급 등을 약속했다.


김지수 후보는 ▲창원 구도심 단독주택규제 대폭 완화 ▲농촌 중심 지역 활성화 및 사업 완결 ▲신도시 교통 및 학교 문제 개선 ▲창원대학교 의대 신설 ▲동대구~창원 간 고속철도 신설 ▲스마트 그린 산단 마련 ▲수도권 기업 지역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미지출처=KNN경남방송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미지출처=KNN경남방송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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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마무리하며 김지수 후보는 “더 이상 지방은 경력을 다한 관료나 정치력을 다한 정치인의 재기 발판이나 노후대책을 위한 터가 될 수 없다”며 “수도권 이익을 위해 정치 인생 전체를 사용한 이가 경남의 대표가 된다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 철새를 내쫓는 것이 텃새의 당당함”이라며 “의창구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 [이미지출처=KNN경남방송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 [이미지출처=KNN경남방송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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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후보는 “국가와 창원 의창구민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인신공격을 많이 하는 건 민주당의 특징인 것 같다”며 “주남저수지에 철새들이 많이 오는데 그렇게 비난하면 철새들이 섭섭해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원자력 산업 박탈로 박살난 창원 경제를 새로운 첨단산업으로 살리고 의창을 제2의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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