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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값 28%↑ '金겹살된 삼겹살'…축산업계 "일시적 현상"

최종수정 2022.05.21 06:00 기사입력 2022.05.21 06:00

삼겹살 전년 대비 19.4%↑
생산자물가지수 돼지고기도 28.2%↑
축산업계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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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육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던 삼겹살은 ‘금겹살’이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이 오르면서 식탁 물가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당 소비자가격이 2만 823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4%(4582원)나 올랐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도 세부 품목 중 돼지고기가 28.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육류 가격도 덩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곡물 가격이 오르면 이를 주원료로 하는 사료 가격도 오른다 국내 사료 업계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오는 사료용 밀과 옥수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하는 밀은 전 세계 수출량의 3분의 1에 달하고 옥수수도 5분의 1에 달한다.


다만 축산업계는 이번 돼지고기 가격 급등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날 자료를 통해 “최근 삼겹살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돼지고기에 대한 외식 수요가 단기간에 일시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돼지 산지가격은 전국 도매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는 가격을 결정할 수 없어 사룟값과 인건비가 급격히 오르더라도 돼지가격을 올려서 팔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돈자조금은 “돼지용 배합사료에 쓰이는 옥수수의 실제 가격은 2020년 12월 1kg당 209원에서 올해 2월 394원, 9월에는 510월까지 오를 전망”이라며 “올해 7월도 사룟값이 대폭 인상되고 하반기에는 돼지 생산비가 전년보다 10만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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