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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주거지역' 포격에 최소 12명 사망…젤렌스키 "학살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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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가능한 많은 우크라이나인 죽이려 해"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아파트 건물 앞에서 한 여성이 절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아파트 건물 앞에서 한 여성이 절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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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세베로도네츠크를 공격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의 주거 지역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최근 러시아 군과 루한스크 친러 분리주의자들로부터 여러 방향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CNN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밤 연설에서 이번 공격에 대해 '야만적이고 완전히 무분별한 폭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 북쪽 체르니히우의 데스나 마을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많은 민간인들이 사망한 사실도 밝혔다. 체르니히우는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에서 40마일(약 64km) 떨어진 지역이다.


그는 "모든 것이 단순히 전쟁 중에 일어난 전투가 아니다. 이는 가능한 많은 우크라이나인을 죽이고 최대한 많은 집과 시설, 기업을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고의적 전쟁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대량학살로, 반드시 심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크라이나 산업 지대인 돈바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에 "돈바스에 훨씬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 돈바스는 완전히 파괴됐다"며 "그곳은 지옥이다. 이건 과장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전날 돈바스의 주요 지역인 도네츠크에서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면서 "적이 전장과 멀리 떨어진 민간 시설물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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