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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해야"…국힘 "물타기 실력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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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준석 성상납 의혹'에 "사생활 문제"
박지현 "사생활 아니라 범죄행위...수준이하"
고민정, '동성애·위안부 피해자 발언' 비판
허은아 "'물귀신 작전' '정치적 물타기' 국민에 '정치 불신' 조장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해 5월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 반응 신속 지원법안(감염병 예방법 일부개정안)’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해 5월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 반응 신속 지원법안(감염병 예방법 일부개정안)’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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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당에 발생한 '성범죄 의혹'을 두고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5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성 상납 의혹을 어물쩍 넘기려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지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한 징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문제여서 전혀 모르고, 사생활 문제를 파악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답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이에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권 원내대표를 겨냥해 "성 상납은 사생활이 아니라 범죄행위"라며 "수준이하"라고 직격했다.


이어 신 대변인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해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궤변으로 범죄를 옹호하고 나섰다"며 "자신들의 성 비위 의혹에는 관대한 국민의힘의 이중잣대에 아연실색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은 개인적 소신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국민의힘은 전격적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지만, 당 윤리위는 지방선거 이후 개시하겠다고 한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두둔이 시간을 끌다 의혹을 덮어주려는 당의 기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우선 이준석 당대표를 징계하고 민주당과 같은 수술을 개시해야 한다. 최소한 그 정도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9월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9월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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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은 제명된 박완주 의원을 포함한 잇따른 민주당의 성 추문 의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물타기'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비판한 데 이어 오늘(15일) "물타기 실력밖에 없나"라고 지적을 이어나갔다.


앞서 성 비위 의혹을 받는 박완주 의원이 민주당에서 제명된 당일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의 동성애 혐오 발언과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을 놓고 "정신 상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허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성범죄로 얼룩진 민주당은 처절한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어야 함에도 되려 대통령실 비서관의 성비위 문제에 끌어들이며 '물귀신 작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물귀신 작전'과 '정치적 물타기'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에게 '정치 불신'을 조장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과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유사 이래 찾기 어려운 일련의 광역단체장 성폭력 사건으로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며 "소위 '운동권'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인사들의 추악한 내로남불 도덕 기준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건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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