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레미콘 총파업…건설현장 타설 중단 위기
부산·경남 지역의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지난 9일 총파업에 돌입, 부산·양산·김해·진해지역의 건설현장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은 부지지역 한 레미콘공장에 멈춰선 레미콘 차량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부산·경남 지역의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지난 9일 총파업에 돌입, 부산·양산·김해·진해지역의 건설현장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현재 5만원인 1회당 운반비를 6만3000원(26%)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부산·양산·김해·진해지역의 대규모 건설현장 100여곳 등 최대 8000여 곳의 현장에서 타설작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으로부터 매월 약 500만원의 운송료를 받는데 매월 들어가는 돈이 240만원 정도고, 이를 뺀 나머지 돈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하다"면서 "퇴직금도 없이 오로지 운송비 인상으로만 생계를 보장받아야 하는데 물가상승으로 차량 유지비가 2~3배 올랐지만 사측은 변명만 하면서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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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레미콘 업체들은 최근 유연탄 가격이 3배가량 급등하는 등 공장을 운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실제 시멘트 가격도 15~17% 올랐고, 골재 가격도 15% 이상 인상됐다"면서 "부산·경남 지역 레미콘 업체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폐업을 고민하는 회사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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