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이도훈 총감독 "'국민의 꿈' 컨셉…윤 대통령 국정 철학 반영"
"'돌출형' 무대는 국민에 더 가까이 가겠다는 의지의 상징"
"유명인 아닌 일반 국민 출연하는 것, 과거 취임식과 차이"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제 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기획한 이도훈 총감독은 취임식 콘셉트가 "국민의 꿈"이라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의 주권이 제대로 서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하는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반영됐다"며 "어린이의 꿈, 청년의 꿈, 사회적 약자의 꿈, 그간 다소 잊혀진 경향이 있던 사회적 영웅들의 꿈 등을 그대로 다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감독은 윤석열 정부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에 대해 "슬로건이 역대 취임식에 비해 잘 정리가 돼있다"고 자평했다. 이 총감독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기획 등에도 참여한 바 있다.
과거 취임식과 윤 대통령 취임식의 가장 큰 차이로는 '날씨의 변화'를 들었다. 이 총감독은 "(과거 취임식은)여의도 국회의사당이한강과 가까워 겨울에는 목도리를 두르고 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에서 행사를 했었다. 지금은 5월이라 오늘같이 좋은 날씨에 하는 게 제일 큰 변화"라고 했다.
특히 이번 취임식 무대는 '돌출형'으로 만들어져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차별화를 뒀다고 했다. 그는 "국민한테 더 가까이, 더 낮은 곳으로 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표현된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돌출'이라는 물리적 표현보다는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반영한 것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게 아니고 우리 국민들, 어린이나 청년들, 일반인들이 출연한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서 '오랜만에 대면하는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사 타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취임식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다 사람이 하는 거라 다른 특별한 것보다도 오랜만에 만나시는 거니까 좋은 분위기로 서로 보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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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광장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회의사당 앞마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를 언급하면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 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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