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미국 싱크탱크가 북한의 7번째 핵실험 날짜에 대해 "전적으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사진)의 개인적인 의사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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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비서는 최근 열병식에서 핵을 공세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는데, 미국 연구기관이 북의 핵실험에 대해 언제든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北 7차핵실험 준비징후, 김정은 결심만 남았다 원본보기 아이콘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8일(현지시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추가 핵실험 징후와 관련해 "북한이 (핵미사일 연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사소한 일로 생각해선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CSIS는 지난 25일 촬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공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지난 몇 주 동안 3번 터널의 노폐물 크기는 변하지 않았지만 장비와 물자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나머지 갱도에 대해서는 "활동이 없거나 핵실험 이후 터널이 무너진 채 방치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위성사진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내 4개 갱도 중 북한이 과거 6차례 핵실험 때 사용하지 않은 3번 갱도 내부로 중장비를 반입하기 위해 입구를 평탄화하는 등 작업이 계속되는 모습을 포착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추가 핵실험 징후는 최근 들어 여러 기관을 통해 제기돼 왔다.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위원은 지난 19~20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내부로 중장비를 반입하기 위해 입구를 평탄화하는 등 핵실험 준비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최근 밝힌 바 있다.


후루카와 전 위원은 3번 갱도는 풍계리 내 4개 갱도 중 과거 핵실험에 사용된 적이 없는 갱도로, 북한이 새로운 입구를 내는 방식으로 한 달이면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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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핵실험은 김 총비서의 결심에 따라 조만간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 한미정상회담 전후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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