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검찰, '세기의 탈주극' 카를로스 곤 체포영장 받아 검거 나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프랑스 검찰이 '세기의 탈주극'을 벌이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에 대한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곤은 르노자동차 회장 시절 회사자금 수백만 유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검찰은 곤이 빼돌린 자금을 요트를 매입하는 등 사적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는 2019년부터 곤을 상대로 베르사유궁 파티 등에 르노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
레바논계 브라질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인 곤은 르노의 자회사인 닛산 회장으로 있던 2018년 11월 배임 등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2019년 12월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던 도중 비행기 화물 상자에 숨어 간사이 공항을 통해 극적으로 탈출했고, 이후 레바논으로 건너가 도주 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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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WSJ는 영장이 발부됐다고 해서 곤의 신변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레바논이 자국 시민권자를 범죄인 인도로 넘겨주지 않기 때문이다. 곤은 프랑스와 브라질, 레바논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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