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강용석 후원금, 하루 만에 19억7000만원 돌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 입당에 실패한 가운데, 후원금 모금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총 19억7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강 변호사 선거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강 변호사의 후원금은 19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전날 같은 시간 후원 모금 방송을 진행한 지 단 24시간 만이다.
이날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후원금 모금 소식을 전하며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방자한 국민의힘과 이준석의 오만과 전횡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캠프는 전날 오후 8시 보도자료를 내고 "후원금이 6시간 만에 13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생방송 선거 후원금 모금 행사는 대한민국 정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난 20대 대선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는 하루 만에 모금액 9억원을 달성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8억원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4일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입당을 신청했다. 지난 2010년 아나운서 지망 학생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에서 제명된 지 12년 만에 다시 당적을 갖길 희망한 것이다.
지난 2010년 7월 한 언론은 강 변호사가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 20여명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한 여학생에게 비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강 변호사는 "정치생명을 걸고 사실을 끝까지 밝히고,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를 부인했지만, 한나라당은 '제명'이라는 징계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전날(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 변호사의 입당안을 심의한 뒤 최종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안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했고 부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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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하면서 국민의힘의 입당 불허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입당 심사라는 것이 있는지, 200만 당원이라 그러는데 이들에 대한 입당 심사를 하는지 의문"이라며 "제가 공천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경선에 참여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경선 참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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