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경제 성장률 5.5% 어렵다
양회 종료 한 달도 안돼 불가능 목소리…5.19% 전망
올 1분기 성장률 4.49% 전망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이 5.19%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5.5%보다 낮은 것이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종료 후 불과 한 달도 안 돼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 셈이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5.19% 성장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제일재경은 중국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올해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17명의 전문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목표치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1분기(1~3월) 성장률이 5%에 크게 미달한 4.49%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내부에선 ‘5% 이하’ ‘5∼5.5%’ ‘5.5% 이상’으로 경제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 5% 이하면 중국 경제가 안 좋다는 것을, 5.5% 이상이면 중국 경제가 좋다는 것이다.
안화딩 중국 초상은행 수석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전염병 등 현재 중국의 거시경제가 매우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해 중국 경제 지표가 낙관적이지 않다"고 우려했다.
저우쉐 미즈호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의 방역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서비스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일재경은 올해 양회에서 설정한 중국 국내총생산(GDP)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로 2분기인 4월과 5월 중국 경제 성장이 더욱 둔화될 수 있다면서 고용과 중소기업 경영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일재경은 부연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상하이의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수가 2만1000명을 넘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부동산 등 고정자산투자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조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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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커창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일부 벗어났다고 진단한 뒤 "경기 하방 압력이 큰 만큼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도입, 실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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