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본격적인 이사 준비에 착수한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모습. 국방부는 전날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됨에 따라 이르면 이날 민간의 이사 전문 업체와 정식 계약을 맺고 현재 청사 본관에 입주해 있는 사무실을 실·국별로 인근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비롯한 영내외 건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방부가 본격적인 이사 준비에 착수한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모습. 국방부는 전날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됨에 따라 이르면 이날 민간의 이사 전문 업체와 정식 계약을 맺고 현재 청사 본관에 입주해 있는 사무실을 실·국별로 인근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비롯한 영내외 건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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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부서의 단계별 이사가 8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 7일 이전을 위한 이사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차수별 이사 계획을 수립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본부 이전 계획안’에 따르면 국방부 부서의 경우 그룹별로 1그룹인 계획예산관과 운영지원과 등은 군사법원 및 국방컨벤션 건물로, 2그룹에 해당하는 전력자원관리실장실, 국방개혁실장실 등은 별관, 동원기획관 및 군공항이전사업단 등은 영내 근무지원단 건물로 이동한다. 장·차관실과 국방정책실을 비롯한 지휘부와 작전·대비태세 부서는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이달 28일 이후 합참 건물로 옮길 계획이다.


또 국방부 영내 부서는 크게 비지휘부서부터 순서대로 1∼3그룹으로 나눠 순차 이동한다. 다만 그룹별 묶음과 별개로 1층엔 기자 관련실 설치 공사, 5층은 ‘우선 사무공간 공사’를 위해 먼저 공사가 진행된다. 국방부는 해당 문구에 대한 추가 설명 질의에 일절 ‘함구’했지만, 1층은 청와대 출입기자실, 5층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기 위한 우선 공사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전 문제와 관련 "대통령실 이전의 핵심 본질을 두 가지로 보고 있다"며 "안보의 공백이 이뤄지지 않는 소위 ‘벙커’,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될 것이냐"와 "새 대통령이 이전하는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인가"라며 5월 10일 이전에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방장·차관실 등 핵심 지휘부서인 3그룹의 이동은 윤 당선인의 취임 이후인 내달 14일 완료될 예정인 만큼, 이사 일정 등을 고려해 5층을 임시집무실로 우선 꾸며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부터 국방부 영내에서는 본격적인 이사 준비로 한창이다. 직원과 장병들은 부서별로 수레와 마대까지 동원해 파쇄 차량을 수시로 이동하는 등 바삐 움직였다. 사무실 집기 등 대형 짐은 이사업체의 몫이지만, 부처 특성상 중요 문서가 많고 혹시 모를 보안 사고를 막고자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사가 사실상 ‘속전속결’로 이뤄지고 이전비로 책정된 예비비가 제한적인 만큼, 일부 부서들은 옛 방사청 건물 등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곳으로 가거나, 보수가 덜 된 상태에서 일단 입주하는 경우도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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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본부 부서별 이전될 가구 배치 계획을 사전 답사 등을 통해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완료했다"며 "안전사고와 군사보안 사고 방지를 위한 직원, 이사업체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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