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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도륙", "불공정한 세상"…민주당 인사들, 조민 입학 취소에 공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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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최종 취소

5일 오후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왼쪽은 '부산당당'이 개최한 입학취소반대 집회이며 오른쪽은 '정의로운사람들'이 개최한 조민 부정입학 취소 촉구 집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5일 오후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왼쪽은 '부산당당'이 개최한 입학취소반대 집회이며 오른쪽은 '정의로운사람들'이 개최한 조민 부정입학 취소 촉구 집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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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이 같은 결정에 공개 반발하고 나섰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잔인하고 불공정한 세상을 물려주지 않겠다. 조민을 응원한다"며 "최대 기득권에 대한 개혁은 속도가 생명"이라고 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당선자와 수사 검사, 친윤(親尹) 기자들에겐 그저 반갑고 기쁜 소식일까"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소속 김빈 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통하다. '감히 검찰을 건드린 죄'로, 명백한 표적수사에 조 전 장관의 일가족이 도륙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오늘 부산대는 검찰 권력의 횡포에 알아서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부산대는 명백히 부당한 결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 아니면 이는 학교가 권력의 횡포에 굴복해 한 학생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버린 수치스런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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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 대변인을 맡았던 황희두 노무현 재단 이사는 "조국 일가를 향한 잣대를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똑같이 들이대 달라는 게 편파적인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변인까지 100군데를 압수수색하며 여론전 펼쳤던 검찰이 윤석열 본부장 앞에선 침묵하는 게 공정, 정의, 상식인가"라며 "이러면 앞으로 누가 개혁에 앞장설까 싶다"고 했다.


앞서 부산대는 이날 오후 열린 교무회의에서 조 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에 관한 안건을 가결했다.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조 씨의 의사면허 취소 여부나 고려대 입학 취소 여부 등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조 전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 씨의 소송대리인이 부산대의 입학취소결정에 대해 본안판결 확정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의 자체조사결과서에 의하면, 문제된 이 사건 경력 및 표창장이 입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락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경력 기재를 근거로 입학허가를 취소하고 결과적으로 의사면허를 무효로 하는 것은 신청인에게 너무나 가혹한 처분"이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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