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시절 인선된 경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인사가 알박기?
"이런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겠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알박기’ 논란이 불거진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관련해 ‘느낌적 느낌’으로 문제를 제기할 때 10배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랫동안 알고 지낸 대우조선해양의 노조 활동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박 사장 인선을 문제 삼았다. 그는 "대우조선이 3년 동안 현대중공업그룹과 매각과정 겪으면서 동종업계에 비해 뒤쳐져서, 조합원들도 불안해하고, 그만큼 회사의 정상화를 원한다"면서 "노조가 조선산업과 현장 경험있는 내부인사가 빠르게 선임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경관위)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이미 2월 말에 선정했는데, 대통령 동생 대학 동창이라서 문제가 되니 너무 어이가 없다. 이대로면 대우조선해양 자체가 뿌리째 흔들린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박 사장 인선과 관련해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나와서 대우조선에서 36년간 일하다 대표로 선임된 일이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냐"면서 "해양대학교를 나와 조선회사로 와서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사람이 알박기 취급받는 게 훨씬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박 사장을 인선한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경관위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7년 5월 7일에 구성된 이래, 위원 8명 중 7명이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며 "인수위의 논리대로라면, 이 경관위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정권 말기 알박기 위원회’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인수위가 감사원의 조사요청 등을 한 것에 대해서도 "정권 말이라는 시기, 선임된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동창이라는 관계라는 2가지 ‘느낌적 느낌’이 전부란 소리"라면서 "이런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AD

박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을 경우 그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10배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