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총리 인선 막판 고심… 국정과제 초안도 논의 중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후 발표 가능성… 내주부터는 국정과제 세부 조율 착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초안을 다듬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주말을 맞아 새 정부 첫 국무총리와 내각 인선에 대한 마지막 고민에 들어갔다.
2일 인수위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과 인수위는 총리와 내각 인선을 앞두고 내부 조율을 진행 중이다. 모두 비공개 일정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중으로 분과별이나 일부 간사단 회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당선인은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총리 후보 2배수로 압축한 채 최종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는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한 전 총리를 지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윤 당선인은 전날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 "아직 후보자(로 거론되는) 분 중에 어떤 분도 만난 분은 없다"며 3일께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도 "글쎄 그건 좀 보시죠"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총리 후보의 추천을 받아 각 부처 장관 후보자도 지명할 계획이다.
국정과제 초안을 다듬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오는 4일 전체회의에서 분과별로 취합한 최우선 국정과제를 공유할 예정으로 현재 기획조정분과가 각 분과에서 작업한 국정과제 초안을 취합 중이다. 다음주부터는 이 초안을 바탕으로 분과 간 협의, 기조 분과에서의 조율, 국정과제 레벨 조정 등의 작업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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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당선인은 본인이 주재하는 분과별 업무보고 방식을 재편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자유롭게 토론하자는 취지로 인수위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저녁에 도시락을 먹으면서 하든지 더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실질적인 토론을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당선인의 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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