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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에 엇갈린 희비…엔터株 웃고 화장품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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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에 엇갈린 희비…엔터株 웃고 화장품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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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정부가 2주 뒤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등 전면적인 방역체계 전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공연 등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뚜렷한 가운데 리오프닝에도 중국 봉쇄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관련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연 재개 기대감에 높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엔터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종목이 하이브 다. 현대차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도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제시했다. 리오프닝으로 인해 공연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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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소속 방탄소년단(BTS)은 3~4월에만 한국과 미국 7회차 공연을 통해 총 31만명을 모객할 전망이다. 티켓단가는 15만~20만원 선으로 케이팝 아티스트 평균 대비 50~100%의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하이브가 계획하고 있는 공연까지 포함한다면 올해 하이브의 공연모객수는 105만명으로 전년대비 5배이상 급증하며 전체 시장의 4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YP 역시 높은 팬덤과 더불어 공연재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JYP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14% 상향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트와이스 등 아티스트들의 팬덤은 더욱 확대돼 공연 매출은 이전 대비 더 커질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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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오프닝에도 웃지 못하는 종목도 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과 관련성이 깊은 화장품관련주들이다.


현대차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하향했다. 중국 소비 둔화 및 봉쇄 등의 방역강화로 오프라인 채널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면세점 매출 실적 둔화도 지속되면서 1분기 화장품부문의 마진 축소가 예상되면서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이 지난 1~2월 올림픽 이후 3월부터 유통 트래픽 회복이 기대됐으나, 주요 1선도시 방역 강화에 따른 트래픽 제한으로 현지 화장품 오프라인 매출까지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현지 강화된 방역 수준으로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중국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유지'를 제시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16% 하향한 16만원으로 제시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대중국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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