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현빈, 축복 속 웨딩마치…철통보안 결혼식(종합)

고소영·하지원·안성기 등 참석
절친 장동건이 축사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손예진(손언진)과 현빈(김태평)이 동료들의 축복 속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로써 또 한쌍의 톱스타 부부가 탄생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양가 가족이 참석한 자리를 가졌으며, 오후 4시부터는 지인들이 참석한 비공개 예식이 치러졌다.

현빈과 손예진은 앞서 하객 명단을 작성해 예식장에 전달했으며, 입구에 보안요원이 배치돼 입장하는 차량번호와 명단을 확인한 후 들여보냈다.

축사는 현빈과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장동건이 맡았고, 사회는 박경림이 맡았다. 축가는 OST의 양대산맥인 가수 거미와 김범수가 열창했다.

배우 안성기·박중훈·주진모·하지원·송윤아·고소영·이민정·엄지원·김선아·공효진·지진희·정해인·오윤아·전미도·김지현·장영남·최성준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애스톤하우스는 대저택과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야외 정원이 인상적인 공간으로, 배용준·박수진, 지성·이보영 등이 백년가약을 맺은 장소다. 수용인원은 300명으로, 피로연은 야외에서 가든파티로 진행된다.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사진=최성준 인스타그램

이날 오후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본식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양해의 말씀드리며 새로운 출발에 보내주신 축하와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1999년 CF '꽃을 든 남자'로 데뷔해 드라마 '맛있는 청혼'·'선희 진희'·'여름향기', 영화 '클래식'·'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에 출연했으며 '서른, 아홉' 종영을 앞뒀다.

현빈은 2003년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했으며, '내 이름은 김삼순'·'그들이 사는 세상'·'시크릿가든', 영화 '만추'·'공조'·'만추'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했으며, 이듬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사랑을 키워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