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명 중 228명 증가, 평균 2억6000만↑
한무경 의원, 1년 새 26억 상승
부동산 자산 최고 보유액은 박정 의원 '404억'

[공직자 재산공개] 국회의원 10명 중 8명 '부동산 자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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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권현지 기자] 지난 1년간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8명의 부동산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년 새 26억원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전체 부동산 자산액이 404억원을 넘는 의원도 있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국회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 자산 증가를 신고한 의원은 신고 대상 289명 중 2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원 79%가 소유한 토지, 건물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증가액 평균은 약 2억6083만원이었다. 반면 부동산 자산액에 변화가 없는 의원은 19명, 감소한 의원은 42명이었다.

부동산 자산 증가액은 한무경(26억6395만원)·박덕흠(22억1503만원)·박정(21억5335만원) 의원 순으로 높았다.


이 중 부동산 자산이 가장 많이 올랐던 국민의힘 소속 한무경 의원은 보유한 건물 자산만 26억가량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빌딩 가격이 공시가격 증가로 2억5176만원가량 올랐으며, 용산구 소재 아파트 임차보증금을 20억가량 올리면서 자산이 늘었다. 한무경 의원실 관계자는 "전세권을 보유한 아파트 1채의 경우 임차보증금이 올랐고 나머지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은 공시지가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보유한 토지 가격만 17억가량이 상승했다. 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토지 1곳과 아파트 1곳을 자녀들에게 상속하면서 자산이 증가했다.

반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재산이 총 14억7385만원 감소했다. 이는 15억가량의 복합건물 1채를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14억가량의 아파트를 매도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의 자산이 13억7810만원 감소했다. 이수진(서울 동작을·13억130만원)·임종성(11억5293만원)·강기윤(11억2465만원)·박상혁(8억9060만원)·한기호(8억1523만원) 의원 순으로 부동산 자산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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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부동산 자산액 순위로는 박정 민주당 의원이 404억2841만원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본인 소유의 서울 마포구 소재 빌딩 신고액은 378억원이었다. 해당 건물은 1년 새 21억원가량 올랐다. 박덕흠 의원은 304억8814만원으로 부동산 자산액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 중 토지 자산은 236억원가량, 건물 자산은 68억원가량에 달한다.


이어 백종헌(185억6673만원)·한무경(176억6067만원)·김은혜(170억5666만원)·김홍걸(79억8745만원)·안병길(79억3879만원)·김기현(77억8652만원) 의원 순이었다. 특히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고양시 소재의 배우자 토지를 매도해 1년 새 1억원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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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의원 289명 가운데 48명이 2주택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6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인 셈이다. 민주당은 9명, 국민의힘은 35명의 의원들이 다주택자였다. 3주택을 보유한 의원도 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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