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손익 현황(단위: 억원·%). 자료=금융감독원

카드사 손익 현황(단위: 억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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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지난해 국내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와 카드대출 부문의 수익증가에 힘입어 30% 넘게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늘어난 대출성 자산에 대해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은 2조71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2조264억원보다 33.9%(6874억원) 증가했다.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6138억원 늘고, 카드대출 수익이 1878억원 커진 효과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이 1조원(1.8%) 증가했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이 9000억원(1.7%) 줄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1769만매로 전년 말(1억1373만매) 대비 396만매(3.5%) 늘었다. 증가율은 전년 2.5%에서 약 1%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신규회원 중 인터넷 모집 비중은 2020년 36.6%에서 1년 만에 42.5%로 확대됐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611만매로 396만매 감소했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960조6000억원으로 83조3000억원(9.5%) 증가했다. 이중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분이 73조7000억원(10.4%)으로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분 9조6000억원(5.6%)보다 컸다.

총비용은 8764억원 증가했다. 판관비가 1712억원 늘어났고 거래승인지급수수료가 490억원 불어났다. 실적개선에 따른 법인세비용 증가도 248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카드사의 연체율은 1.09%로 전년말(1.29%)보다 0.20%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카드대출 연체율이 2.60%로 2.89%에서 0.2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2.3%에서 20.8%로 1.5%포인트 내려가긴 했지만 규제비율(8%)을 크게 웃돌았다. 레버리지비율은 4.9배에서 5.2배로 커졌다.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은 7701억원을 추가 적립해 총 9조675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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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잠재부실의 현재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도록 유도하겠다”며 “최근 상황을 반영한 위기상황분석 등을 통해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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