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주연 진하, 불법촬영·성희롱 논란…여성 사진 90여장 올려
중·장년층 여성들 사진 찍어 올려
외모 평가·성희롱 등 발언도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불법 촬영,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하가 과거 한국 중년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90여장을 게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사진들은 지난 2010년 7월 중순부터 2011년 9월까지 약 1년 동안 진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인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이자 사진가로도 활동 중인 진하는 이 홈페이지에 포트폴리오 사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한국 중장년층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사진 속 여성들은 대부분 꽃무늬 옷을 입고 있다.
진하는 이 사진을 게재하면서 부적절한 발언도 함께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개인 SNS에 "나이 든 한국 여성들은 꽃무늬를 입는 데 전념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며 "한국의 매혹적인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만개한 꽃'이라는 사진 시리즈를 출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 "들킬 뻔했지만, 위험을 감수할 만하다", "두 명의 사랑스러운 여성들은 내가 만난 유일한 자발적 모델" 등 사진 속 인물들의 허가 없이 불법 촬영을 한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사진 속 여성들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진 가운데, 현재 진하의 개인 홈페이지에는 이 사진들이 삭제된 상태다.
지난 2016년부터 배우로 활동해 온 진하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인 '파친코'에 출연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파친코'는 한인 이민 가족의 4대에 걸친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 드라마이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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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뮤지엄에서 열린 '파친코' 글로벌 시사회에 여성용 한복을 입고 등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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