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추가 제재 일환으로 러시아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와 하원 의원 328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 재무부가 이날 공개한 추가 제재안에 따르면 제재 대상에는 두마 의원 외에도 미사일, 헬리콥터 제조업체를 비롯해 러시아 방산 관련 기업 48곳이 포함됐다. 또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의 게르만 그레프 대표, 억만장자인 게나디 팀첸코, 러시아 금융기관인 소브콤방크의 이사 17명 등 수십 명의 러시아 엘리트들이 제재 대상으로 추가됐다.

이번 조치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러시아 인사는 법인을 포함해 400명이 넘는다.


이들이 미국 내 보유한 자산은 즉각 동결된다. 미국으로의 여행,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재무부는 러시아 중앙은행과 연관돼 있는 금을 포함해 어떤 거래도 미 당국의 제재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에 대한 거래를 사실상 차단한 것이다.

재무부는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고 전쟁 자금을 대기 위해 금을 포함한 외환 보유고를 사용할 러시아 중앙은행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금 보유액은 130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AD

이번 제재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가운데 개최돼 눈길을 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도 방문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