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美월가 보너스 20% 뛰어 ‘사상 최고’…인당 3.1억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지난해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월가) 종사자의 평균 보너스 금액이 인당 3억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3일(현지시간)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뉴욕시 증권업 종사자들에게 지급된 평균 보너스 금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25만7500달러(약 3억1415만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추산치에는 2021년 근무에 대한 현금 보너스 등이 포함됐다. CNBC는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월스트리트 기업들의 매출 증가폭을 고려할 때 이러한 보너스는 예상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디나폴리 감사원장의 보고서는 월스트리트가 뉴욕주의 재정건전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업 일자리는 민간 부문 고용의 5%에 불과하나, 주정부의 세금 징수액 기준으로는 2021년 회계연도의 18%를 차지했다. 약 149억달러 규모다.
월스트리트 종사자들의 인당 평균 급여는 민간 부문의 평균 급여(9만2315달러)의 약 5배에 달한다.지난해 월스트리트 종사자 규모는 약 18만명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로는 큰 폭의 변화가 없으나, 과거 최고 전성기에 비해서는 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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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는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여파 등으로 인해 월스트리트의 보너스 규모도 두 자릿수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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