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安, 총리까지 가지 않을 것…권력은 나눠가져야"
"요직 연이어 맡으면 과도한 욕심 부린 것으로 비춰져"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사의를 표명한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역대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를 하는 경우가 있었느냐"며 "안 위원장이 만약 총리를 생각했다면 인수위원장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직을 연이어 맡는 것은 과도한 욕심을 부린 것으로 비치지 않겠나"며 "국무총리를 원했다면 인수위원장을 맡지 않고 다른 분에게 기회를 줬을 것이다. 권력은 나눠 가져야 한다. 특정인이 모든 권력,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하려 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장이 대단한 권력자의 자리는 아니지 않으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권 의원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국민의 관심을 받는 자리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차기 정부에서 안 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고선 "나도 모르겠다. 본인이 계획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이 계속되자 권 의원은 "그 부분은 그만하시라"며 "저는 안 위원장의 측근도 복심도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권 의원은 차기 정부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에서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진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진행자가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요청받을 경우를 묻자 권 의원은 "그것도 마찬가지다. (수락하면) 측근 정치를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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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권 의원은 "국회의원이 어디로 가느냐. 우리 강릉(지역구) 시민들이 4년 임기 채우라고 저를 보내줬다"며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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