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강원대병원, 디지털 활용 다학제 진료 활성화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강원대학교병원과 디지털을 활용한 다학제 진료 활성화 사업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 운영을 위해 한국로슈진단의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도입한다.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조직 검사, 영상정보 등 다학제진료에서 필요한 환자 관련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취합하고, 유사한 유형의 환자 사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원대병원은 이를 활용해 우선 대장암 및 폐암을 포함한 호흡기질환에 대한 다학제 진료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관련 데이터 및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양 기관은 다학제 진료를 기타 암종 혹은 질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는 의료 빅데이터 전문 벤처기업인 에비드넷이 ‘데이터 파트너’로 참여, 강원대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네비파이 튜머보드와의 기술적 연동을 담당한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네비파이 튜머보드가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들이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맞춤의료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환자를 위한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가 활성화됨으로써 환자를 중심으로 최선의 치료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원대병원은 강원 지역 의료의 중추이자 국가의료체계의 허브로서 의료의 질과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