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나는 안전체험! … 부산교육청, ‘부산학생안전체험관’ 개관

부산학생안전체험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지역 학생의 안전 체험교육의 메카가 될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이 오는 24일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4일 부산학생안전체험관에서 김석준 교육감과 이순영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학부모 대표,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관식을 한다.

개관식은 축하공연, 홍보영상 상영,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체험실 관람, 체험활동 등 순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부산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은 예산 287억원을 들여 2020년 8월부터 옛 명지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1만6970㎡에 지상 3층, 연면적 6337㎡ 규모로 건립했다.

1층에는 어린이안전체험실·수상안전체험실·오리엔테이션실을 갖췄다. 2층에는 교통안전체험실·대형교통안전체험실·야외안전체험실을, 3층에는 재난안전체험실·신변안전&응급처치체험실·생활안전체험실 등을 갖췄다.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종합형 안전 체험관 중에서 전국 최초로 체험관 내에 수상안전체험실을 갖춰 체계적인 물놀이 안전교육과 생존수영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도시 부산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풍수안전체험존을 만들어 학생에게 실감 나는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높은 서부산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체험관 내 6개 국어 지원 음성안내 시스템도 설치했다.

체험관은 학기 중에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 체험교육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각각 한다.

방학 중에는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전 체험교육을,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체험교육 직무연수를 한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수영장을 유료로 개방한다. 체육관·주차장·야외광장 쉼터·북카페 등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체험관은 개관식 이후 4월까지 시범운영을 한다. 시범운영 중 학교급별·학년별 교수·학습지도안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은 부산지역의 안전체험 교육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서부산권의 교육환경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건립했다”며 “체험관이 부산 학생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상안전체험실(왼쪽 위), 풍수안전 재난안전체험실(오른쪽 위), 선박안전 대형교통안전체험실(왼쪽 아래), 어린이안전체험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