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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오토바이 사고로 왼팔 절단...경추부터 흉추까지 19군데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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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많아 수술 어려움...패혈증 때문에 절단"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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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나윤이 과거 교통사고로 한 팔을 잃게 된 사고를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절단 장애인 최초 지난해 WBC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 비장애인과 겨뤄 4관왕을 거머쥔 ‘한 팔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의 일상이 공개됐다.

사고 전 헤어 디자이너로 일했다고 밝힌 김나윤은 "2018년 27살에 사고가 났다"며 "회사에 월차를 내고 춘천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다.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였다. 가다가 국도에 미끄러지면서 굴렀다. 팔이 절단돼서 날아갔고, 경추부터 흉추까지 19군데 골절이 있어서 일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괴사될만큼 시간이 지체된 건 아닌데 팔이 손상이 너무 많이 돼서 수술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접합에 성공했는데 패혈증 때문에 다시 절단했다"고 밝혔다.


김나윤은 "미용사에게 왼손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며 "저의 목표, 꿈들, 여태껏 해온 게 모두 무산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생각 안 하는 게 정답이겠구나 싶어서 그런 생각을 안 했다"며 "감사했던 게 목이 터졌다면 즉사했을 거다. 오른손잡이인데 왼쪽 팔이 절단돼서 차라리 감사했다"고 전했다.


김나윤은 또 "두 팔로 운동하기도 힘든데 한 팔로 운동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며 "‘너를 보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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