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동 선생, 윤 당선인과 2013년부터 인연맺어… 尹 "겸손하게 국민의 뜻 받들겠다"

인수위 현판은 박경동 서예가 작품… 현수막에는 '석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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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 현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훈민정음 판본체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는 아홉 글자를 양각으로 깎아넣은 사람 키 만 한 세로 현판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이 현판은 서예가 운학 박경동 선생이 소나무를 직접 깎아 만들었다. 박 선생은 엄숙한 훈민정음 판본체를 양각으로 깎아넣어 국민을 진정성있게 받들고자 하는 새 정부의 의지를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박 선생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는 2013년 여주지청장 재임 시절 여주지청의 현판을 제작한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윤 당선인이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윗선의 개입에 항명, 강골 검사 이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시기다.


인수위가 내건 백드롭(배경 현수막)의 글씨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이 직접 자필로 쓴 글씨라고 언급했다. 백드롭에는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는 글귀가 담겼다. 윤 당선인이 직접 자필로 쓴 일명 '석열체'다.

당선인 측은 "겸손 위의 파란색 원은 바다를, 국민 위의 붉은색 원은 태양을 의미한다"며 "이런 의미를 담아 '겸손의 바다'를 넘어 국민 곁에 서서 '태양처럼 대한민국을 빛낼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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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되어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익과 국민이 모든 국정 과제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수립하는데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치의 빈틈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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