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욕심, 권한 집착 없어…당 쇄신 위한 일념 뿐" 강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본인의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 "당이 부여한 비대위원장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면서 사퇴 요구 논란을 매듭지었다.


이날 오후 윤 비대위원장은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직접 입장문을 발표하고 "저와 비대위의 활동시한은 빠른 시일 내에 중앙위를 통해 공식적으로 정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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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지난 한 주 다양한 고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면서 "쓴소리도, 격려의 말씀도 주셨다. 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구성 과정에 있어 문제점 제기 목소리도 많았고, 관행처럼 여겨진 불합리한 당 운영을 탈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한결같은 목소리는 어떤 고통과 아픔이 따르더라도 민주당다운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을 겸허히 들어 민주당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저는 자리에 대한 욕심이나 권한에 대한 아무런 집착도 없다"면서 "오직 당 쇄신을 위한 일념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5년 동안 당의 사랑과 은혜를 입어 이제는 당이 준 은혜를 돌려드리려고 한다"면서 현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 준비도 착실히 해내겠다고 힘줬다.


그는 "비대위는 국민께 드린 약속부터 실천하겠다"면서 "당내 민주주의 토대 위에 더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고, 시스템 공천과 혁신공천의 조화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통합 정치개혁, 대장동 특검 추진, 추경을 포함한 민생현안 해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헤쳐나가겠다"면서 "국민께 용서를 구하기 이전에 행동하고 도움을 요청하기에 앞서 실천하겠다.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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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오는 27일 비대위원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위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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