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의결권 있는 주식 74% 참석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방침도 재확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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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돌아섰던 주주들의 마음을 되찾았다. 지주회사 전환을 발판으로 포스코그룹을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와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통해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67,500 전일대비 19,000 등락률 -3.91% 거래량 713,593 전일가 48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균형성장을 위한 토대로서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개편과 시너지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리딩과 기업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철강 탄소중립 완성,신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을 실현하겠다"면서 "리얼 밸류 경영을 통해 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얼 밸류 경영은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으로,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 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 환경, 사회적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철강, 2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설·인프라, 식량(Agri-Bio) 7대 핵심사업간 균형성장을 가속화하면서, 사업정체성을 철강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상정된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면서 최 회장의 행보에 힘을 실어줬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 7562만여주 가운데 주총에는 출석한 주식수는 위임과 사전 전자투표를 포함해 5607만주(74.1%)에 달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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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선·정창화·유병옥 사내이사 선임

주요 안건으로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과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신규 선임했다. 유병옥 팀장은 포스코 원료실장, 경영전략실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역임, 수소와 2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 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손성규 연세대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박희재 현 사외이사 등 3명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손 교수는 한국회계학회장,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거래소 공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회계감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유 전 LG화학 사장은 LG화학에 연구원으로 입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한 2차전지, 첨단소재 등 신기술 개발 전문가로 손꼽힌다.


또 기타비상무이사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선임, 지주사와 철강 사업회사 시너지를 확대키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주총을 큰 이변없이 마무리하면서 주주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반감을 상당부분 해소하게 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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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주들은 2022년까지 연결배당성향 30% 수준 유지할 것이라는 회사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주주 동의 없이 본사의 포항 이전을 약속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을 소외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최 회장은 이날 배당정책을 묻는 한 주주의 질문에 "전년보다 늘어난 1만7000원 배당하면서 배당수익률은 6.2% 수준에 달한다"며 "다른 대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예상되며 신성장 분야에 막대한 투자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한다"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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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최 회장은 "회사가 보유중인 자사주 일부를 올해 내 소각키로 약속했으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해서 보유주 13.26% 중에서 소각할 최적의 규모와 시기를 검토중"이라며 "이사회와 논의해서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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