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라게브리오' 이어 '팍스로비드'까지 생산 맡는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생산을 시작한다. 앞서 MSD(미국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에 이어 팍스로비드의 생산까지 맡게 됐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88,8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3.23% 거래량 769,091 전일가 195,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은 유엔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와 화이자의 '니르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 제네릭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니르마트렐비르 150㎎ 2정과 리토나비르 100㎎ 1정을 합쳐 1회 복용분이 구성된다.
이번 계약은 팍스로비드 개발사인 화이자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LMIIC)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MPP는 2010년 설립된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산하 국제협력단체로 의약품의 특허권 소유자와 라이센스 협상하여 제네릭사에 서브 라이센스를 부여한 후 생산한 제품을 중저소득국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이번 생산업체 결정에는 전 세계 다수의 제약사가 의향서를 제출해 12개국 35개사에 라이선스가 부여됐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이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완제의약품 생산을, 동방에프티엘은 원료의약품(API) 생산을 맡는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라게브리오에 이어 팍스로비드까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2종을 모두 생산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라게브리오와 마찬가지로 제네릭 완제품 개발과 생산은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 close 증권정보 068760 KOSDAQ 현재가 50,9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3.05% 거래량 128,932 전일가 5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129억 셀트리온제약, 'AACR 2026'서 ADC 듀얼페이로드 2종 연구성과 발표 셀트리온, 오늘 자사주 911만주 소각 단행…1.7조 규모 역대 최대 에서 맡고 셀트리온이 해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빠른 상업화를 위해 원료까지 생산하기 보다는 완제품 생산에 집중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제품 생산은 cGMP 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기준 국제기관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 시장은 약 1조7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최대 95개에 이르는 중저소득 국가에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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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팍스로비드 제네릭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그룹사의 케미컬 의약품 제조 기술력과 공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 차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접근성 확대에 대한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자체 개발 중인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에도 속도를 내 최단기간 내 중간 결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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