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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우크라 지원 재확인…동맹 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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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국방부 장관들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나토의 중장기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와 함께 동맹국 동부 지역 병력 증강을 비롯한 장기적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에 있어 단합돼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지원하며 그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올렉시 레스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과 핀란드, 스웨덴, 조지아, 유럽연합(EU) 측도 참석했다.


레스니코프 장관은 이날 나토 회원국들에 무기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다.

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들은 또 이날 군사령관들에게 동유럽 병력, 미사일 방어체제 강화를 포함해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나토 회원국 가운데 최소 10개국이 이미 동유럽에 병력과 선박, 전투기를 추가로 배치했지만, 중장기적 차원에서 유럽의 새로운 안보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의 이번 침공은 "우리의 안보 환경도 바꿀 것"이라면서 "그것은 모든 나토 동맹국의 안보에 오래 지속되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당장의 영향은 물론 장기적인 영향과 나토가 장기적으로 이에 어떻게 적응할지, 나토의 억지력과 방위를 추가로 어떻게 강화할지도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에도 "우리는 이 새로운 현실에 맞춰 우리의 군사 태세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관들은 모든 영역에서 장기적으로 우리의 안보를 강화할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중요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나토는 집단 방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10만 명의 미군이 유럽에 있고, 4만 명의 병력이 나토의 직접적인 지휘하에 있으며, 이는 대부분 나토 동부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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