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단체 "마스크 고리 부분, 갈매기 몸통에 걸린 듯"

1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을 날고 있는 갈매기 몸통에 일회용 마스크가 걸려 있다./사진=핫핑크돌핀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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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제주도에서 몸통에 일회용 마스크가 걸린 갈매기 한 마리가 포착됐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1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 일대에서 일회용 마스크에 몸이 걸린 채 먹이를 찾고 있는 갈매기 한 마리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몸통에 파란색 일회용 마스크가 걸린 한 갈매기가 불편한 듯 날갯짓 하는 장면이 담겼다. 단체는 "사진과 영상을 자세히 보면 마스크의 고리 부분이 갈매기 몸통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갈매기는 계속해서 움직이며 빼내려고 시도했으나 몇 시간째 마스크를 빼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을 날고 있는 갈매기 몸통에 일회용 마스크가 걸려 있다./사진=핫핑크돌핀스 인스타그램 캡처.

1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을 날고 있는 갈매기 몸통에 일회용 마스크가 걸려 있다./사진=핫핑크돌핀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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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활동가 3명이 조심히 접근해 갈매기 몸에 걸린 마스크를 가위 등 도구를 이용해 제거하려고 했지만, 갈매기가 계속 움직여 결국 마스크 제거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단체는 "갈매기가 계속 움직이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먹이 활동도 하는 것으로 보아 당장 포획해서 구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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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체는 "마스크가 계속해서 갈매기 몸에 엉키게 된다면 위험해질 수도 있다"며 "우리가 함부로 버린 마스크와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제품을 비롯한 일회용품이 비인간 동물에게는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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