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과정서 윤 당선인 돕기 위해 새시대준비위원장 맡기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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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게 됐다.


윤 당선인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진행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의 차담회 전 모두발언에서 "국민통합위원장에는 김 전 대표, 그리고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에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에게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김 전 대표에 대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1995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15·16·17·19대에 걸쳐 총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국민의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2002년 대선에서는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의 미디어 선거대책특별본부장을 맡아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끌어내며 이른바 '전략기획통'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2013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됐고, 2014년에는 민주당 대표로 새정치연합을 만들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다.


민주당 내 비노(비노무현)계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와 갈등을 겪다 2016년에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2017년 대선 때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와 윤 당선인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국정감사를 계기로 인연을 이어왔다.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으로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윤 당선인이 수사외압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켜 수사팀에서 배제되자 김 전 대표가 그를 구명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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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도 윤 당선인의 선거를 지원했다. 선대위와 별도로 꾸려진 후보 직속의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아 옛 민주당 계열과 호남 지역 인사들을 데려오는 등 외연 확장에 힘을 썼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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