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中, 경제성장 5%대 유지하려 대대적 경기부양할 듯"
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5.5%
"다양한 경제 수단 총동원할 것"
디지털 인프라 산업 등 수혜 전망
베이징서 열리는 정협 제2차 본회의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7일(현지시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약칭 정협)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약칭 전인대)와 함께 양회(兩會)를 구성하는 정협은 매년 3월 중국의 1년 국정 운영 기조를 결정하는 회의다. 2022.3.7 alo9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중국이 올해 5%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대대적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3일 발표한 ‘2022년 양회를 통해 본 중국의 경제·산업 정책방향과 시사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국은 최근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로 설정했다. 주요 경제·산업정책 키워드로는 ▲안정적 성장 ▲강소기업 육성 ▲기업 세금부담 완화 ▲질적 성장 ▲쌍탄소(탄소피크 및 탄소중립) ▲지역 개발 등 6개를 제시했다.
무역협회는 중국이 ‘바오우(성장률 5%대 유지)’를 사수하기 위해 다양한 경제 수단을 총동원할 것으로 봤다. 전국 31개 성시 중 14개가 최우선 과제로 ‘안정적 성장’을 채택한 만큼 향후 투자 확대와 소비 촉진을 주요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무역협회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 인프라 산업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중국은 대대적 디지털 신인프라 구축 정책을 통해 동부에서 생산한 빅데이터를 서부로 전송해 저장·활용하는 ‘동수서산’ 공정을 강조했다.
전인대 폐막식서 박수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 (베이징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 회의 폐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하고 있다. 2022.3.11 lee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본보기 아이콘기업 지원 정책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정책으로는 전정특신(전문화·정밀화·특성화·혁신) 강소기업 육성, 중소·영세 기업을 위한 세금부담 완화 등이 꼽힌다.
또 무역협회는 중국이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과 기존 제조업 공정의 스마트화에도 주력할 것으로 분석했다. 무역협회는 보고서에서 “우리 기업은 중국 디지털 인프라와 저탄소·청정에너지 등 친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국 제조업 경쟁력 제고는 중간재 수출에 편중된 한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중장기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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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는 국내 기업 수출경쟁력 약화에 대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보희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배터리 등 국내 주력산업이 중국과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들도 탄소중립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 적극 협력해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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