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러시아서 매장 영업 중단

맥도날드가 러시아 영업 중단을 결정하자 햄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맥도날드가 러시아 영업 중단을 결정하자 햄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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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러시아 영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마지막으로 맥도날드를 방문하기 위한 러시아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맥도날드를 방문해 햄버거를 사 먹으려는 러시아인들의 모습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앞서 맥도날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하고, 공개적인 입장을 제시하지 않아 한때 SNS에서 '보이콧 맥도날드'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에 있는 모든 레스토랑을 일시 폐쇄하고 현지의 모든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주 만이다.

해당 소식에 러시아인들은 인근 맥도날드 매장에 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개점 전부터 맥도날드 매장 앞에는 햄버거를 사려는 사람들로 수백미터 줄이 늘어서 있었고, 특히 모스크바에 있는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는 차량이 몰리면서 인근 도로가 심한 정체를 빚었다.


그런가 하면 온라인에서는 맥도날드 햄버거에 웃돈을 붙여 비싸게 판매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햄버거 세트는 5만루블(약 53만원)에 판매됐으며, 맥도날드 콜라 한잔은 1500루블(약 1만6150원), 체리 파이는 5000루블(약 5만3850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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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맥도날드를 비롯한 스타벅스,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 글로벌 대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보이콧'의 일환이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고급 자동차 회사도 러시아에 더는 자동차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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