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목적 달성해
국회의원 본연 역할 할 것"

세대·젠더갈등 유발한 적 없어
"여가부 폐지, MB 때부터 공약"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사의를 표명한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사의를 표명한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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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핵심 참모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11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저는 인수위에 역할을 안 하기로 했다"면서 "(내각은) 전혀. 논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핵심 관계자로 분류되는 장제원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권 의원도 인수위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권 의원은 "소위 말하는 유력한 사람들이 다 차지하면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쉽게 가만히 놔두겠냐"며 "비판 받을 짓을 뭐하러 하냐"고 했다. 그는 "처음에 윤 후보를 선택해서 캠프에 들어가서 일 한 거는 오로지 정권교체 하나만 바라보고 한 것"이라며 "정권교체라는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본연의 직업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윤 당선인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한 조사와 실제 선거 득표율이 큰 차이가 났다는 지적에 대해 "젠더 갈라치기는 어차피 2030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서 우리 후보로 넘어온 측면이 많기 때문에 분석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 "마지막에 저희들이 자만 했거나 오만 또 방심한 것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세대·젠더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민주당 쪽이 오히려 일으킨 것이고 자신들이 젠더 갈등으로 몰아가면서 프레임을 짠 것"이라며 "저희들이 이대남한테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니까 이대녀 지지를 받기 위해 그런식으로 포장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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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도 "MB(이명박) 정부 때부터 여성가족부 폐지는 당시 공약이었다"면서 "성폭력, 성추행 사건에서도 피해자 입장을 들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 권력자 입장을 들었다. 소위 말해 여성가족부가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시민단체만 지원한 것 아니냐 비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을 다르 부처로 옮기고 하겠다는 의미에서 폐지를 한 거지 젠더 갈등을 일으키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해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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