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직속 '제약 컨트롤타워' 기대감
제약바이오혁신위 신설 주목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경제 신성장, 제약바이오강국 실현’ 공약에 제약바이오업계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공약은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신설이다. 그간 부처별 정책 통합 등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설치를 요구해온 업계는 11일 제약바이오주권 확립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 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을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이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백신주권·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주권 확립 ▲제약바이오산업 핵심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경제 신성장, 제약바이오강국 실현’ 등을 약속했다. 이 가운데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는 제약바이오 R&D, 정책금융, 세제 지원, 규제 개선, 인력 양성 등을 포괄하는 산업 중장기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정책을 총괄해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러한 공약이 새 정부 출범 이후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컨트롤 타워는 규제정책과 산업정책의 조화를 도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계를 육성할 수 있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며 "신약 등 기술 혁신 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R&D 지원 확대 등 기업이 언제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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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기술 개발과 발전 속도가 빠른 산업 특성에 맞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오기업의 주기와 생태계를 반영한 장기적 전략 수립도 제언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벤처 특성상 초기자금이 중요한 만큼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바이오 산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초기단계의 바이오 벤처들이 정부의 아낌없는 제도적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위주의 제도 개혁의 틀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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