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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8명 "우크라 난민 수용 지지"…절반 "푸틴, 히틀러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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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신적으로 불안…핵무기 사용 의지 있을 것"
56% "美 행정부, 러에 더 강한 제재 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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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인 10명 중 8명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미국이 수용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자의 절반 가량은 전쟁을 촉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동을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해 마땅하다고 봤다.


9일(현지시간) 퀴니피액대에 따르면 지난 4~6일 미국 전역이 성인 1374명을 대상(표본오차 ±2.6%p)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난민 수가 21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인들의 대부분은 이들을 수용하는데에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78%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반대는 15%에 그쳤다. 무응답 또는 모르겠다는 대답은 7% 수준이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수개월 이상 진행될 것이라고 여기는 미국인들도 70%에 육박했다. 전쟁 지속 기간을 묻는 질문에 44%는 수개월, 23%는 수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몇주 안에 끝날 것이라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또한 국제유가가 추가적으로 오른다고 해도 러시아산 원규 수입 금지 조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71%, 반대한다는 응답은 22%로 집계됐다.


러시아 및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미국의 군사적 대응에 대한 지지는 앞선 조사 결과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79%에 육박했고, 푸틴이 나토국을 대상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의지가 있어 보인다는 응답은 60%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할 만 하다고 봤다. 푸틴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정신적 불안정)는 응답자는 60%에 육박했는데, 이는 일주인 전 조사치(49%)보다 더 여론이 악화한 것이다.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를 대상으로 더 강한 제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56%에 달했고, 적당하다(30%), 모른다(11%), 지나치다(3%) 순으로 답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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