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두 자릿수 폭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달러(12.1%) 폭락한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간 하락폭 기준으로 11월26일 이후 최대다. 이번주 초 WTI 가격은 미국과 영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조처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었다.

브렌트유 역시 이번주 초 2008년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139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13% 급락해 110달러대로 내려갔다.


이러한 하락세는 산유국들의 증산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산유국들에 산유량을 더 빠르게 늘리는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역시 OPEC+ 산유국들이 요청할 경우 산유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전략비축유 6000만배럴 방출을 결정한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추가로 더 많은 비축유 방출을 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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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원유 시장의 변동성은 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메모를 통해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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