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일 코로나 확진자 526명…우한 사태 이후 최대
홍콩 인근 인구밀도 높은 항구도시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산
중국, 여건 되면 통제 중심 방역 정책 조정 시사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26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최대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선 통제 중심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환구시보는 6일 기준 중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526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보도했다. 이중 312명이 무증상 감염자라고 덧붙였다.
상하이와 칭다오 등 인구 밀도가 높은 항구 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 홍콩과 가까운 광둥성에서 하루 69명이 확인, 중국 31개 성(省)ㆍ시ㆍ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이어 지린성 지린시(54명)과 산둥성 칭다오시(46명)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종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감염 원인을 찾기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환구시보는 전날 밀접 접촉자 등 칭다오 시민 8077명이 집단 격리에 들어갔고, 지린시는 학교 수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또 상하이시 15만 명이 핵산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장파춘 칭다오 질병예방통제센터 부국장은 "칭다오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대부분 오미크론 감염이며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뤼훙저우 선전 제3인민병원 전염병 전문의는 "홍콩 감염 확산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선전과 광저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홍콩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없이 해당 지역으로 들어오는 사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양회(인민정치협상회의ㆍ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 2년간 실시한 중국의 방역 정책의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란저우대학 예측 모델을 인용, 중국 방역 정책 완화 시 1000만명 이상이 감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원훙 중국 감염병 전문가는 현재 방역 정책 조정 가능성에 대해 "전국 감염병 전문가들과 논의했다"면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6개월간 2266건의 확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자의 94%가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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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새로운 방역 정책에 대한 논의를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포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여건이 되면 정책이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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