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지역 득표 목표 달성 관심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앞둔 NBS 마지막 조사에서 이·윤 40%로 동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제20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내놓은 열세지역 득표율 목표치 달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구·경북(TK) 득표율을 30%로 기대하고 있고, 국민의힘 또한 윤석열 대선후보의 호남 득표율 30%를 목표로 세운 상황이다.


이재명 TK 30%·윤석열 호남 30% 득표율 달성할까 원본보기 아이콘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NBS)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권자 2013명에게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TK에서의 지지율은 이 후보 23%, 윤 후보 60%였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고향이 경북 안동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은 물론 경북을 자주 찾으며 공을 들인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제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TK에서 21%대 득표율을 얻었던 점을 놓고 본다면 이 후보의 '고향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 30%까지 충분히 넘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부울경(PK) 40% 이상 이렇게 (목표)하고 있다"며 "이 후보가 경북 안동 출신이다 보니까 저는 TK경북지역에서 30% 목표로 뛰고 있는 거고, 부울경은 40% 넘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또한 보수 진영의 약세로 분류되는 호남에서 윤 후보의 득표율을 30%로 세웠다. 이준석 당 대표가 꾸준히 호남을 찾으며 '서진정책'을 강조했고, 윤 후보 또한 틈만 나면 호남에 들러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로 인한 호남표 흡수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전날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이미 여러 지표를 봤을 때 30%가 가능하다 보고 있다"며 "광주와 전남, 전북 세 군데 자치단체 중에서 한곳이라도 30%를 넘으면 대파란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NBS 같은 조사에서 광주·전라 지지율은 이 후보 72%, 윤 후보 10%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구도상 양당이 내세운 수치를 놓고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보여주기식으로 높은 목표를 내놓은 것 같다"며 "민주당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TK 득표율 21%대를 기록한 만큼 20%대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국민의힘은 18대 대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얻은 10%대보다 조금 더 높은 10% 중반 정도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양강인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올해 1월부터 두 달 동안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1월 첫 주 이 후보가 윤 후보 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같은 달 셋째 주가 되면서 윤 후보가 급속히 이 후보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이후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가 약 한 달 동안 이어지던 중 2월 셋째주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따돌리고 앞서나갔다. NBS에서 지난달 14~16일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했더니 윤 후보가 40%, 이 후보가 31%로 확인됐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지난 3일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NBS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40%로 동률이었다.

AD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