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돼지고기 매출 전년동기比 88% 증가, 삼겹살·목심 92%↑
롯데마트도 하루 돼지고기 매출 40% 이상 뛰어
집밥 선호+최대 반값 할인으로 가격 부담 낮춰 인기
올해 행사 물량·기간 최대…"삼치데이·화이트데이 할인 이어가"

롯데마트에서 고객이 '삼겹살데이'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고객이 '삼겹살데이'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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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3월3일 '삼겹살데이'에 대형마트 삼겹살 판매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집밥 선호가 짙어진 데다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각 사가 경쟁적으로 할인 행사에 나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삼겹살데이' 당일인 전날 돼지고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이 중 삼겹살·목심 매출은 92% 신장했다. 롯데마트 역시 전날 돼지고기 매출이 40.5%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행사 시작일이었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었다. 홈플러스 역시 주요 매장 행사 상품이 일찌감치 동이 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삼겹살데이'는 전국 축협에서 3월3일에 '3'이 두 번 겹치는 것에 착안,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통해 축산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한 날이다. 설·추석 등 명절과 함께 돼지고기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홈쿡' 열풍에 동참하면서 대형마트는 돼지고기 소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올해 마트들은 지난 1~2월 평균 도매가격이 20% 가량 오른 돼지고기를 '최대 반값' 할인해 선보이고, 행사 물량과 기간을 종전보다 늘려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평소 한달치 냉장 삼겹살·목심 판매량인 500여t을 준비, 오는 9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냉동돈육 합산 시 지난해보다 40% 확대된 600여t 규모"라며 "이를 위해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센터인 미트센터 뿐 아니라 농산물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 3개동도 추가 동원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행사 기간(2월28일~3월6일)을 삼겹살데이 전후로 넉넉하게 잡고 전년대비 행사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국내 공판장 및 해외 직소싱을 통해 확보한 원물을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가공,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신선도를 잡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도 3월 한달간 이어지는 창립 25주년 그룹 통합 할인 행사 '락 페스티벌'의 대표 행사로 삼겹살 등 육류 할인을 포함해 하루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 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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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삼겹살데이'를 시작으로 7일 '삼치데이', 14일 '화이트데이' 등 연이은 기념일을 겨냥한 '데이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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