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봄철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 들불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5년간 들불 피해 화재건수는 총 238건으로, 인명피해는 부상 5명, 재산피해는 1억8000여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매년 2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건조한 봄철(3~5월)에 45.4.%(108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3월(36건)과 4월(44건)에는 가장 적은 7월(6건)에 대비 6~7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발생 지역은 서귀포시 동지역(102건_42.9%)이 가장 많았으며 읍·면 지역인 서부소방서(65건_27.3%)와 동부소방서(47건_19.7%) 관할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쓰레기 소각, 불씨방치, 담배꽁초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7.3%(20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발생장소는 과수원이 65.5%(1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2월에는 서귀포시 강정동 야자수 농장에서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다가 바람에 불씨가 날려 야초지 3300㎡ 및 야자수 100본, 창고·비닐하우스 59㎡을 태우는 등 8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4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서는 폐자재를 소각하다가 임야 495㎡ 및 삼나무·소나무 총 20본이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하는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화재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와 협업을 통해 화재취약 요소 제거 및 소각행위 금지안내 등 안전지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대형 화재로 발생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농업부산물 등 소각행위로 발생한 화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모든 소각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만큼 화재예방에 대한 도민 홍보 활동과 안전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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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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