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100만실 시대…"1인가구 위한 대안주거로 적극 활용을"
AD
원본보기 아이콘


오피스텔 100만실 시대를 맞아 오피스텔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정책 수단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택공급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공급가뭄 해소의 역할도 해오는 등 오피스텔의 기능과 역할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피스텔 100만실 시대, 성과와 과제' 제목의 보고서에서 "오피스텔은 젊은 1인 가구의 수요에 대응하며 성장했고 민간임대주택으로의 기능도 해 왔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급증하는 1인 가구에 대한 대응을 위해 오피스텔의 기능을 재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의 총 오피스텔 물량은 94만2000실로 100만실에 육박했다.


지난해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된 오피스텔의 비중은 40% 남짓으로, 이들 오피스텔이 1∼2인 가구 수요를 위한 민간임대주택으로의 역할을 해왔다는 게 연구원의 평가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2020년 주거실태조사 기준으로 오피스텔 거주 가구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 비중이 73.4%, 40대 이하 비중은 77.4%에 달했다"며 "이는 1인 가구와 젊은 계층의 오피스텔 선호도가 높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오피스텔의 본질은 '인프라가 갖추어진 상업지에 공급되는 유연한 용도의 소형 부동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1인 가구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공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피스텔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 연구위원은 "최근 이용 상황 변화와 미래 공간 이용에 대한 종합적 검토 이후 오피스텔을 포함해 혼합 용도의 법령상 위상을 재설정하고 이에 맞는 규제 질서를 정의해야 한다"고 했다.


공공부문은 도심지에 지불 가능한 오피스텔 재고를 확보해 다양한 방식으로 임차인을 지원하고, 또 공유주택 모델을 활용해 오피스텔을 고용·의료·주거 등 1인 가구 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만하다고 제언했다.

AD

허 연구위원은 "오피스텔은 공공과 민간의 공급자, 임차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모델로 성숙시켜 나갈 수 있다"며 "계획부터 향후 운영까지 프로젝트 전(全) 기간에 걸쳐 민간임대사업이 작동할 수 있는 종합적 구도를 만들어야 민간의 자율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