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민소득 3만5000달러 돌파, 코로나 위기에 괄목할 성과"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 3만5000달러 돌파와 관련해 "전대미문의 전 세계적 코로나 위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의 '2021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발표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인당 GNI는 경상성장률 반등, 환율 안정 등으로 2010년 이후 최대폭(10.3%)으로 증가했다"며 "1994년 1인당 국민소득 1만불대에서 12년만인 2006년 2만불을 넘어섰고, 그 후 문재인 정부 첫 해인 2017년 11년만에 3만불을 돌파한 후 4년만에 3만5000불도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010년 이후 최대폭인 6.4% 성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 경제는 2년 연속 글로벌 톱10 경제 규모를 유지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2023년까지 우리 경제가 톱10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위기를 기회 삼아 한단계 도약함으로써 세계 10위 경제강국에 확고히 안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속보치(1.1%)보다 0.1%p 상승한 1.2%를 기록한 것에도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 잠정치 상승으로 우리 경제 회복력이 보다 강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G20 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에서 가장 빠르고 강하게 반등했으며 특히 기업들의 수출-투자, 가계 소비,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고르게 성장에 기여해 얻은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미크론, 우크라이나 사태 등 경제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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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이 지속되고 내수 회복세가 주춤하다"며 "공급망 차질,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위기에 강한 우리 경제의 저력에 자신감을 갖되 한치도 방심하지 않고, 소상공인 지원과 선제적 물가관리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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