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준석에 정치개혁안 회담 제안..기득권 교체·다당제 개편 추진”
與 "정개특위 대표 회담 제안…국민 요구 수용해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과 관련한 정치개혁 회담을 제안했다. 오는 9일 대선 전 이전에 정치개혁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는 것이다.
송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사기극이라는 거친 말로 (정치개혁을) 매도하는 건 국민이 바라는 자세가 아니고 대통령 품격에 맞지 않는다"며 "합리적으로 대화가 되는 이준석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제안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저와 이준석 대표가 정치 개혁을 풀기 위한 해답을 생각하자"며 "국민의힘이 선거 전략이라고 매도하지 말고 정치교체를 위한 논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해 향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자는 방안에 대해 "대통령 당선이 가능한 후보가 권력을 내려놓고 임기 1년을 줄이겠다는 건 이례적"이라며 "국민의힘이 선거 전략이라고 매도하지 말고 정치교체를 위한 논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선이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 기득권 교체, 다당제 개편을 마련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 같다"며 "김종인 전 위원장과 통화했는데 민주당이 너무 잘한 것이라고 적극 동의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개혁 관련 긴급한 입법 처리를 위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오는 3~6일 열고 그 직후 본회의를 개최해 대선 전에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우선 추진하는 입법안은 △지방선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확정(기존 2~4인→3~4인) △위성정당 방지(지역구 의석 수 50% 이상 추천 정당은 비례대표 의석 수 50% 의무 추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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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이은주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에서는 긍정적이다. 국민의힘에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은 원내대표 간 협상을 오늘과 내일 중 해 소집을 촉구하기로 했다"면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오늘 중 연락드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김태년 의원도 "민주당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치개혁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입법 가능한 제도부터 추진하겠다. 정개특위 소집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제안을 거부하면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의 공식 반응을 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며 "원포인트 본회의 여부와 관련해서는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통해 오늘 중으로 의사가 타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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