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젊고 빠른 '베트남' 제2의 주력시장으로 키운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가 최근 회사 통합과 함께 가장 공들이고 있는 사업은 베트남 진출이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을 한국에 이은 제2의 주력 시장으로 삼겠다는 목표로 올해 초 현지 법인을 출범시켰다.
신한라이프는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이후 현지 생명보험시장 조사, 베트남 금융당국 협력 사업 등을 이어왔다.
지난해 2월에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인가 신청 6개월 만에 보험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보통 해외 보험사의 현지 라이선스 획득은 최소 1~2년 이상 소요된다.
이는 성 대표가 수차례 베트남을 찾아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한 결과다.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보험개발원에 있을 때부터 쌓아뒀던 현지 인맥과 현지에 안정적으로 진출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의 평판 등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성 대표는 "베트남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도시가 봉쇄되는 등 법인 초기 출범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행히 라이선스가 예상보다 빨리 나왔고 현지에 있는 우리 직원들도 매우 노력한 결과 법인이 안정적으로 출범했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아찔했던 기억도 있었다. 현지 법인 설립을 고민하던 시기에 현지 업체로부터 라이선스를 사라는 제안을 받았다. 성 대표는 "보험 인가가 언제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라이선스를 사서 진출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실제로 계약 직전까지 갔다"고 회상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실사가 안 되고, 계약할 내용을 보니 우발채무에 대한 조정이 가능한 진술보증도 안 됐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인가가 빨리 되면서 비용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성 대표는 "베트남은 젊은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보험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베트남에 이미 자리매김한 그룹사인 신한은행·신한카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수년 내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