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최대 승부처 수도권 총집결 유세
사전투표일 직전까지
부동층 표심잡기 나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금보령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다음달 1일부터 사전투표일(4일) 직전까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맞붙는다. 대선 9일을 남겨놓고 막판 표심잡기를 위해 여야 모두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을 전략적으로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28일 경북 포항서 일정을 시작한 이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위원회’ 출범식 참석과 고향 안동방문을 끝으로 1박2일의 영남 일정을 마치고, 삼일절에는 서울서 지지자 및 당원이 결집하는 총동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TV방송 토론이 예정된 2일은 토론에만 집중한 뒤, 다시 3일에는 최다 유권자가 몰린 경기, 사전투표일인 4일에는 강원·제주를 순차적으로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통화에서 "서울·경기를 승부처로 보고 모든 화력을 쏟아붓겠다"면서 "특히 서울에서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지역들은 역대 선거에서의 패턴대로 가고 있지만, 서울은 박빙"이라며 "서울서 승리해야 대선에서 이긴다"는 설명이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이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다는 것을 감안, 사전투표일 전까지 수도권 내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키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 본부장은 "사전투표는 일터나 직장 근처에서도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활동 인구의 참여가 높다"며 "이 분들은 이 후보 지지층인 4050세대와 겹쳐 이쪽의 투표율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중원 지역과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내달 1일 충청 지역을 방문 예정인 윤 후보는 이른바 ‘중도 표밭’이자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권에 집중하며 ‘충청 대망론’을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5일과 22일 충청권을 찾긴 했으나 윤 후보의 확실한 강세지역으로 볼 순 없기 때문이다. 2일에는 TV토론 준비로 유세 일정을 따로 잡지 않을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사전투표 시작일을 하루 앞둔 3일에는 수도권 지역을 돌며 최대한 많은 인원을 만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이번 주 일정은 사전투표일을 대비하고, 중도층 표심을 잡겠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