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거사령탑의 대선 돌파구는…'단일화 풀고, 이재명 공세 강화'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 격차가 또다시 좁혀지면서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야권 단일화는 무조건적으로 해야 한다는 게 권 본부장의 판단이다. 그는 "윤 후보는 진영과 지역을 넘어 올바른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결의를 수차례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고 있다"며 "정권교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안 후보에 대한 윤 후보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를 둘러싸고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야권 통합 문제는 현재로선 정권교체가 국민 절대다수가 원하는 부분"이라며 "야권 통합도 정권교체 원하는 일인 만큼 당은 그 부분에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안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례적으로 경고를 하는 등 안 후보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이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는 더욱 높이는 모양새다. 권 본부장은 이번 주 초까지만해도 "민주당 후보의 일주일은 참 보기에도 안쓰러웠다", "아무리 조급하더라도 최소한의 품격은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론 조사상 격차가 좁혀지면서 이 후보 관련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맡던 시절 대장동 개발 의혹과 경기도 지사 시절 법인카드 문제가 주요 포인트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 측에서 대장동 의혹을 윤석열 게이트 등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매국노라고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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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까지 남은 열흘 동안 권 본부장은 민주당과 이 후보와의 균열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윤 후보는 유세현장마다 "민주당에도 좋은 분들이 많다"며 이 후보에 시큰둥한 민주당 지지자들을 겨냥했다. 권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을 심판하고 민주당 건강한 세력들과 합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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