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유무 아닌 무속인 이씨가 김건희 행사에 참석한 게 본질"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진 법사가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의  VIP개막식 행사에 참석했음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건진 법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오랜 교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진 법사가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의 VIP개막식 행사에 참석했음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건진 법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오랜 교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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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행사에 무속인이 참여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이모씨가 왜 코바나컨텐츠 행사에 왔는지부터 밝혀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무엇보다 본질은, 축사를 하고 말고가 아니다. 코바나콘텐츠의 행사에 이씨가 참석한 배경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이 이른바 '소가죽 굿판' 무속 행사에서 굿을 한 무속인 태산 이씨가 김씨 주관 전시에서 축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조선일보는 20일 개막식 생중계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은 주장이 거짓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가 확인한) 영상을 보진 못했다. 공개 게시물이라고는 하나 여간해서는 검색되지 않는 영상을 제가 찾아볼 도리는 없었다. 하지만 이씨가 직접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은 누가 봐도 축사를 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가 찾아낸 영상만으로는 이씨가 단상에 서서 무엇을 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이씨가 단상에 서서 축사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조선일보와 김씨는 증명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하필이면 소가죽 굿판을 집행한 사람이, 그 행사에 등을 건 사람이 2년 전 주최한 행사에 왜 참석한 것인지, 그리고 그보다 1년 전엔 왜 건진법사와 혜우가 또다른 코바나컨텐츠의 VIP 행사에 참석했던 것인가"라며 "조선일보는 엉뚱한 말꼬리잡기에서 벗어나 이씨가 왜 그 행사에 왔는지도 취재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또 다른 추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마타도어(흑색선전)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본질을 추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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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 부부의 '소가죽 굿판'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반복적, 악의적으로 윤석열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김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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