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세번째 실종자 구조 완료…28층서 발견
지난 27일 첫 발견 후 나흘 만에 수습…현재 병원 이송
잔해물 제거 등 진입로 확보 27층 매몰자도 구조 손길 뻗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31일 오후 6시 25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실종자가 추가로 구조됐다.
지난 27일 28층에서 내시경 카메라로 매몰 위치가 확인된 후 5일 만에 수습됐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구조되신 분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생존 반응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선 "사망 추정 관계는 실질적으로 의료진이 판정을 내린다"며 확답을 피했다.
다만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28층에서 구조한 매몰자가 첫 피해자처럼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보다 더 빨리 발견한 두번째 실종자는 아직 매몰된 상태에 있으며,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쯤 27층 2호실 안방 인근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두번째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콘크리트 깨기와 철근 절단 작업 등을 벌이며 진입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28~29층에는 현대산업개발 측이 동원한 구조인력 71명 기술자 6명, 미니 굴삭기 2대 등이 투입됐다.
미니 굴삭기는 최즌 24층 천장에 균열이 가서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전날부터 운용 중이다.
현재 24층과 28층에 크랙 측정기 13개로 계측을 관리하고 있고, 특이 사항은 없다.
잔해물 하역 등에 쓰일 건설용 리프트는 이날 설치가 끝났고 현재 완성검사 진행 중이다.
2차 붕괴 위험을 막고지 천장을 지지해 주는 잭서포트는 전체 768본 중 601본(78%)가 설치가 끝났다.
내달 3일 추가 자재가 들어오면 소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요구하는 설치 부위에 시공하게 된다.
대형 콘크리트 잔해 제거, 붕괴면 외부 수색, 불안정한 외벽 철거 등에 투입할 신규 타워크레인 설치는 지반을 튼튼하게 만드는 기초 공사(파일공사) 후에 내달 22일 완료를 목표로 공정이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층을 대상으로 교차 탐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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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작업자 2명이 사망(이 중 1명은 추정), 4명이 연락 두절됐다. 이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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